전북 고창·부안 대설경보 격상…4개 시‧군은 주의보 유지

전북서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눈'…9일까지 지속

전주기상지청은 7일 오후 1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고창초등학교 교정에 눈이 쌓였다.2025.1.7/뉴스1 ⓒ News1 박제철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7일 오후 1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정읍과 순창, 군산, 김제 등 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북자치도는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북 주요지역 적설 현황은 △고창 상하 10.5㎝ △부안 줄포 8.9㎝ △순창 복흥 6.5㎝ △정읍 내장산 5.7㎝ △군산 선유도 5.4㎝ △남원 뱀사골 0.6㎝ △진안 동향 0.5㎝ 등이다.

전북은 이날 오후부터 8일 아침까지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려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눈길 미끄러짐 사고 등으로 2건의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