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설주의보 군산‧김제로 확대…6개 시·군 '눈'
서해안‧남부내륙 중심 시간당 5㎝
전북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군산과 김제로 확대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정읍, 순창에 이어 군산과 김제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은 △고창 상하 7.4㎝ △순창 복흥 6㎝ △부안 변산 5.3㎝ △정읍 내장산 4㎝ △군산 선유도 1.8㎝ △김제 심포 1㎝ △진안 동향 0.9㎝ △임실 신덕 0.7㎝ △장수 0.4㎝ 등이다.
현재 전북에는 서해안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 이상의 눈이 쌓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눈 구름대가 시속 50㎞로 남동진하고 있어, 서해안과 남부내륙에 시간당 1~3㎝의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눈은 9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10~20㎝로, 전북서해안에 30㎝ 이상, 남부내륙에는 최대 4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처럼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나섰다.
도는 주요 고갯길과 출퇴근길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살포에 나섰다. 또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시설물 점검 등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9일까지 긴 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되거나 비닐하우스 등의 약한 구조물이 붕괴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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