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 산불 예방에 효과 '톡톡'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올해도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영농부산물 처리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불법 소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산불을 예방하고 파쇄 영농부산물은 퇴비화해 ‘자연순환생명농업’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다. 신청이 쇄도해 파쇄지원단의 작업량이 폭증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89농가 84.29㏊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진안군이 지난해 추진한 파쇄 규모에 대해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 피해를 95% 줄이고, 미세먼지도 최대 24% 저감한 효과를 냈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올해도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니, 농업인이 미세먼지 저감 및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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