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장수군수 "청정고장·부자농촌, 백년대계 정책 펼치겠다"
[신년 인터뷰] "개신창래 자세로, 빛나는 장수 미래 위해"
- 강교현 기자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의 2024년은 '성화약진(成和躍進·성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큰 도약을 이룸)'을 한 해 비전으로 정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가는 해였다.
최훈식 군수는 그간 조직문화를 대폭 개편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통해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또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최 군수는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수군을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 2024년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행안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국무총리상 수상, 지방소멸기금(S등급) 144억원 확보, 장계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30억원과 산업부의 장계면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모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장계면 도시재생사업으로 138억원, 계남면 유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지정을 통해 28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돼 384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7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정주여건 개선과 농촌공간 정비,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조성과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 아이들이 뛰어놀기 걱정 없는 환경과 관광객들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생태관광 중심지인 수분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난 몇 년간 노력한 결과,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새로운 명칭으로 개최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문체부의 예비축제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축제 정체성과 품격을 높여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새해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
▶ 고랭지의 기후적 이점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690억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1단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오는 5월 완료 예정이다. 4㏊ 규모의 스마트팜에 청년 농업인 24명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으로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도 추진될 예정이다.
임대형 농장 사업의 핵심은 청년 농입인의 창업 초기 부담 완화다. 입주자들이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이어갈수 있도록 첨단 시설 설계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 군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어떤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나.
▶ 장수군은 고령화와 지리적 특성상 복지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장수형 똑똑 복지울타리'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인 복지안정망을 구축해 왔다. 주요 사업은 '복지안전 울타리 행복마차 사업', '행복우편 배달서비스', '취약마을 찾아가는 복지사랑방',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 등이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장수를 목표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꿈키움 바우처를 지원하고 풀뿌리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학생 주거비지원 등 교육복지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봉안시설·자연장지에 대한 주민수요 증가와 장사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고자 공설장사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장수군민에게 전할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지난해 장수군은 '성화약진(成和躍進)'의 자세로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화합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 새해에는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빛나는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가겠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장수군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새해에도 군민들과 한 약속과 다짐을 잊지 않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군민들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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