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전기차 화재 전용 '관통형 방사장치' 도입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전북소방본부는 19일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시연회와 운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을 수압 드릴로 관통한 뒤 내부에 직접 물을 주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시연회에서는 장비 제작업체인 탱크테크 관계자들이 참여해 소방대원들에게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대원들은 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소방은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소방가족희망나눔으로부터 장비 15대를 기탁받아 각 소방서에 1대씩 배부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관통형 방사장치 도입으로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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