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쿠뮤필름스튜디오, '영상산업 발전' 등 업무협약

전주대학교와 쿠뮤필름스튜디오가 19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주대 제공)/뉴스1
전주대학교와 쿠뮤필름스튜디오가 19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주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대학교와 쿠뮤필름스튜디오가 지역 영상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9일 전주대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진배 총장과 피터유 쿠뮤필름스튜디어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성국 전주시의회 문화경제부위원장도 함께 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지역 영상산업 발전과 문화·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지역 영상산업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RISE 등의 프로그램 기획과 협력 △지역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지역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발굴 및 채용연계에 관한 협력 등이다.

피터 유 대표는 “전주대학과 함께 영상 산업 활성화에 나설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영화 산업은 단기적인 경제 활성화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이다. 전주가 영화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쿠뮤필름스튜디오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박진배 총장은 “현재 전주시는 ‘영화 산업 수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영화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우리 대학도 쿠뮤필름스튜디오와 함께 우리 지역 영상 산업과 문화관광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쿠뮤필름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이다. 우리에게는 ‘아바타’와 ‘뮬란’ 등의 영화가 촬영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적만 27만1074㎡(8만2000평)에 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 촬영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지 중 한 곳이다.

지난 11월 한국법인 출범식을 개최한 쿠뮤필름스튜디오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전주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