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최종 확진…도내 3번째

반경 10㎞ 내 가금농장 58호 278만7000수 이동제한

지난 10월2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인근에서 용인시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부안군 주산면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최종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3번째이며 전국적으로 12번째 양성 발생이다.

전북자치도는 전날(18일) 육용오리 농장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초동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사육 중인 오리 3만2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도는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58호(닭 39, 오리 18, 메추리 1), 278만7000수에 대해 이동제한,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금농장에서는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