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장거리 출퇴근 교직원에 전월세 보증금 대여
최대 5천만원…내년부터 공무원 주택임차지원기금 신설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교직원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대여해준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공무원 주택임차지원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공무원 주택임차비 지원은 출퇴근이 힘든 곳으로 인사 발령이 난 공무원이 관사 부족으로 입주하지 못할 경우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월세 보증금 일부를 대여해주는 제도다.
앞서 전용태 전북도의원은 지난 9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주택임차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지원 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다. 기간은 2년간이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2029년까지 총 176억 5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택 임차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전월세 보증금이 지원되면 그동안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던 관사 입주 대기 기간이 짧아지고 교직원이 주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거주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기 진작은 물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전북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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