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가결] 전북 정치권 "탄핵안 가결은 국민과 도민의 승리"

1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객사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1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객사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발표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정치권이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일제히 환영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극단적 망상으로 대한민국을 뒤집은 망동을 헌법으로 제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의 내란을 온몸으로 막아선 국민과 한뜻으로 집회에 함께해주신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탄핵이 이루어진 곳은 국회지만 실제 윤석열의 광기를 멈춘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은 “탄핵안 통과는 국민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승리다. 윤석열의 폭거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국민의 염원이 일부 여당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라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우리 국민들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 세웠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 민주공화국을 되찾아 주셨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전북자치도당은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윤석열의 내란 시도와 ‘국민의힘’의 내란 공조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면서 “탄핵안 가결은 국민의 승리이며 촛불의 힘이다. 탄핵안 가결은 당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전북도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그 뜻을 거스를 때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를, 여러분이 직접 증명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된 지난 14일 전주시 객사 앞에서는 총 1만 5000명(경찰 추산 7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