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함께라면’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 전주명예관찰사 위촉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오른쪽)이 11일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제4대 전주명예관찰사 위촉장을 받았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오른쪽)이 11일 우범기 전주시장으로부터 제4대 전주명예관찰사 위촉장을 받았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이 11일 제4대 전주명예관찰사로 위촉했다.

전주명예관찰사는 폭넓은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시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명예관찰사로 위촉되면 하루 동안 주요 시정 현장과 관심 분야의 시설을 순방하는 등 과거 관찰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촉장을 받은 전길배 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라면카페를 1년여 운영하는 등 ‘전주함께라면’ 복지모델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이날 전 관장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전주함께라면’ 무인 라면 카페 이용 현황 등을 살폈다. 이어 전라감영을 찾아 관찰사 의복을 착용하고 전라감영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길배 전주명예관찰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함께라면 도입과 확산에 기여한 전길배 관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세밀하게 살필 수 있도록 전주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함께라면’은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해 전주시가 고안한 복지정책이다. 누구나 먹고 가고, 누구나 놓고 가는 주민공유 공간인 라면카페 운영을 통해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자는 게 핵심이다. 전주함께라면 카페는 현재 전주지역 6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