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윤 대통령 탄핵소추, 김건희 특검법 의결하라"

제269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서 결의안 채택

군산시의회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김건희 특검법 의결을 촉구했다.(군산시의회 제공) 2024.12.11/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의회가 11일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시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서 김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및 김건희 특검법 의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전체 시의원 23명 중 국민의힘 윤세자 의원(비례)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2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시의회는 "군대를 동원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헌 문란의 목적 아래 이뤄진 명백한 내란으로 국회 앞에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탄핵, 윤건희(윤석열-김건희) 퇴진을 외치는 100만 시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헌법과 국민 앞에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윤석열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시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 공포를 조장하고 민주주의를 무력화한 중대한 범죄에 가담한 관련자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