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1만8000마리 살처분

올 동절기 첫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전북도, 추가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 위해 총력 대응

전북자치도 김제시 공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김제시 공덕면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확인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확진·H5N1)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 동절기 전북지역 첫 농장에서의 발생 사례다. 전국적 가금농장 AI 발생은 총 8건(전남 2건, 강원·충북·인천·충남·세종·전북 각 1건)이다.

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농가에서는 사육 중 오리 1만7868수가 살처분됐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장 41호(닭 37호, 오리 3호, 메추리 1호)에 대한 이동제한, 소독 강화 및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 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의심 증상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