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피해 줄인다" 전북소방, 겨울철 농촌화재 저감대책 추진
- 신준수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겨울철 고령층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내년 2월 14일까지 ‘농촌마을 고령층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북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48명 발생했다. 이 중 63%(30명)는 농촌에서 발생했으며,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23명에 달했다.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실제 지난 1월 남원시 산동면과 사매면에서는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 같은 시기 진안과 익산에서도 아궁이 불씨로 인한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은 시군별 실정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어르신 거주 화재취약가구 안전점검 △마을이장단 정례회의 활용 소방안전교육 △마을방송시스템 활용 화재예방 홍보 방송이다.
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도내 14개 시군 농산어촌 5322개 마을을 찾아 화재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고령층이 거주하는 화재취약가구에 대해서는 안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방송시스템을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방송도 주 1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농촌지역 고령층 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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