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에너지바우처 사업 본격 시행…최대 71만6300원 지원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된다.
에너지바우처의 경우 하절기에는 전기요금 차감, 동절기에는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중 하나를 선택해 요금을 차감하거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등유·LPG·연탄 등 연료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중 본인이나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경우다.
기존에 신청하거나 지원을 받고 있는 세대는 이사 및 세대원 변동 시 재신청이 필수며 그 외 세대는 자동으로 유지된다. 하절기 잔액은 동절기 지원으로 이월돼 자동 적용된다. 신규 신청 가구는 하절기 지원금액과 함께 동절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세대 규모에 따라 △1인 세대 31만200원 △2인 세대 42만2500원 △3인 세대 54만7700원 △4인 이상 세대 71만6300원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6만3704세대에 총 142억원이 지원됐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한파가 예상되는 올겨울 도내 취약계층이 난방비 걱정 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바우처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에너지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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