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모범적 감사’ 호평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 각종 위법·부당행위 지적 쏟아져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전주시의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의 2024 행정사무감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시작된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25일 의회사무국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이 났다.

각 상임위별로 진행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지적과 그에 따른 대안이 제시되면서 모범적인 감사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먼저 행정위원회는 인권법무과장의 인사 부적절, 과도한 지방채 발행, 혁신복합문화센터 운영 부실, 시정연구원 실질 연구 필요, 근거가 부족한 예산 편성 문제, 장기미집행 관련 사업의 지연 추진 등 다양한 내용이 지적 대상이 됐다.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의료폐기물 위법행위 지도 감독 소홀, 세대통합형 돌봄센터 주차장 부족, 학대피해노인 전용인프라 확충 문제, 환경관리공단 설립 용역 짜맞추기 의혹, SRF 사용 불허 시점 문제, 미흡한 공원일몰제 대응, 하수종말처리장 사업자 선정 공정성 확보 문제, 저출산 대응 문제 등이 지적됐다.

문화경제위원회에서는 최명희문학관 부실 운영, 후백제의날 지정 필요성, 정보문화진흥원 조직 혁신 필요성, 기업유치 실적 부진, 지역 드론 업체 발굴·육성 필요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전주컨벤션센터 외관 디자인 유사성, 에코시티 개발사업 개발이익금 환수, 롯데타임빌라스 협약 내용 변경 의혹, BRT 연내 착공 무산, 각종 위원회 민간위원 이해관계 충돌 의혹 등이 감사의 대상이 됐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감사는 잘못된 행정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선진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생산적인 감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매의 눈으로 행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