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익산포항고속도로 25톤 트레일러 전도…위험물질 400리터 유출

27일 전북자치도 진안군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 방향 48.5km 지점에서 25톤 트레일러가 전도됐다.(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1.27/뉴스1

(진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의 익산포항고속도로에서 25톤 트레일러가 전도되면서 위험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께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5㎞ 지점에서 25톤 트레일러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40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위험물질인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이 300~400리터가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2차선 중 1차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재 위험물질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흡착포를 부착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안군에는 밤 사이 15.2㎝의 눈이 내렸으며, 현재 대설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