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타임갭슐 이재난고‘ 보물승격 국회 토론회…이달 27일

고창출신 이성윤·윤준병 의원 등 공동 주최

'이재난고 보물승격을 위한 국회 토론회' 포스터(고창군 제공)2024.11.24/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조선시대 타임캡슐 이재난고'의 보물 지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전북자치도 고창군은 ‘이재난고(頤齋亂藁) 보물 승격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이달 27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창 출신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구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전북대 이재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조선시대 타임캡슐, 이재난고 보물로서의 가치와 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안대회 교수(성균관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승룡 교수(부산대), 박철상 소장(한국문헌문화연구소), 구만옥 교수(경희대) 등 연구자들이 조선문화콘텐츠와 서지학 · 과학사료로서의 가치와 위상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한문종 소장(전북대 이재연구소)이 좌장으로 박정민 교수(전북대)와 정성희 관장(실학박물관), 그리고 이재난고 소유자인 이재 황윤석의 8대 종손인 황병무 국방대학원 명예교수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재난고’는 고창 출신의 조선 후기 실학자 이재 황윤석(1729~1791년)이 집필한 백과전서이자 일기로,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에 대해 타임캡슐과 같이 상세히 파악하여 기록해 둔 점에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다아 1984년 9월 20일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이에 고창군은 그동안 이재(頤齋) 황윤석과 이재난고의 학술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학술대회 개최와 번역 및 기록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했으며, 국가유산청에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신청 했다.

또 이재의 뛰어난 학문성을 계승하기 위해 고창읍에 '황윤석 도서관'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매머드급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