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분야 스타트업 발굴 중점"

지난 10년 간 2천여개 스타트업 발굴, 기업 매출 1조3천억 달성
전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촉매제 역할 수행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1.21/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1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효성·삼성·현대차·LG 등 15개 대기업 임원, 17개 시·도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조경제혁신센터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17개 센터를 시작으로 각 시·도에 설립됐다. 지역창업 전담기관으로 민간 자율형 센터를 포함해 총 19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혁신센터는 매해 50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전북센터에서는 약 300여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 중이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전 로드맵’도 함께 발표됐다. 로드맵은 지역 창업생태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 깊게(Deeper), 더 폭넓게(Broader), 더 지역에 가깝게(Closer) 라는 혁신센터의 3대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아울러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창업정책을 기획·제안하고 지역별 창업생태계 조사·분석 등을 실시해 지역창업 활성화 정책의 수립 기반을 마련·제공할 계획이다.

강영재 전북센터장은 “전북센터는 지난 10년간 지역 내에서 200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또 약 2400억원의 외부 투자 유치에 대한 누적 성과를 달성해 전북자치도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향후 10년은 기술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후속 투자 연계, TIPS 기업 유치, 글로컬 기업 양성,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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