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전기차 화재' 주제 'READY Korea' 훈련 실시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점검…첨단 장비 대거 투입
48개 기관 참여 범정부 민간 합동 훈련…복합재난 대응력 강화

20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LH아파트 및 더 메이호텔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제4차 READY Korea 훈련에서 EV-드릴랜스(관통형 배터리 직접 주수장치)를 이용하여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0일 전주에서 행안부, 전북도, 전주시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를 주제로 한 ‘READY Korea’(레디 코리아)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기후위기와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등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 범정부 민간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종합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행안부, 전북도, 전주시, 소방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8개 기관과 관계자 58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무인파괴방수차, 상방향 살수장치, 관통형 배터리 주수장치,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수적인 첨단 장비 60여종이 동원돼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훈련은 전주시 팔복L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고 인근 차량과 설비로 불이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접수부터 상황판단회의, 중대본 영상회의, 현장 수습 및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삼았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READY Korea 훈련은 전기차 화재 대응능력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반복 훈련과 철저한 준비만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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