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역사박물관, 2006년 개관 후 첫 리모델링…내년 7월 재개관
신규 유물수장공간,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진안역사박물관은 용담댐 건설로 사라진 수몰 지역의 역사와 진안의 역사·문화를 종합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개관했다. 리모델링은 개관 이후 처음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된 건축 및 전시시설을 정비해 쾌적하고 유익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전북자치도가 7억6999만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는 19억 원이다. 박물관의 부족한 유물수장 공간을 확충하고, 노후된 전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박물관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진안역사박물관은 기존 유물수장 공간의 포화로 유물수집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물수장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규 유물수장공간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지 않아 쉽게 볼 수 없었던 내부와 보관 유물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한다.
또 2019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와 2022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임진왜란 웅치 전적’ 등 진안의 역사·문화를 종합해 선보일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설계가 완료되는 12월 이후에는 공사 추진에 따라 전면 휴관에 돌입한다. 2025년 7월 재개관이 목표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번 역사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수준 높은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이 최적의 환경에서 항구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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