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선수들, 전북 익산서 '열전'…300명 출전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대회, 5~10일 익산실내체육관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에서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주목을 받는 국제대회가 열린다.
익산시는 '2024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5일 예선을 시작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10일까지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개최지인 광주광역시 등의 도시들과 경합을 펼쳤다. 지난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실내체육과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약 30개국 300여명의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대회는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남사 선수상을 받은 서승재(삼성생명) 선수와 현재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선수가 출전해 한층 뜨거운 열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경기는 세계배드민턴연맹 공식 유튜브 중계 채널인 'BWF TV'에서 중계하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9~10일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리아 마스터즈 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익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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