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 성과 알린다"…7일 학술대회

익산 세계유산센터서 개최

전북 익산시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7일 금마면 익산 세계유산센터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익산시 제공) 2024.11.5/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7일 익산시 금마면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륵사 중원 금당 복원연구와 관련된 건축‧미술‧고고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중원 금당의 복원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총 3부로 구성된 행사는 7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종합토론으로 이뤄진다.

1부는 중원 금당 조사연구와 관련된 △익산지역 백제 사찰의 입지와 축조 공정 검토(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익산 미륵사의 시대별 가람 구조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 3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중원 금당 고증연구 성과에 대해 4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미륵사 금당 복원고증연구 현황(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미륵사 금당 하부 구조의 건축사적 의의 검토 시론(강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백제 미륵사지 금당 불상 고증연구(소현숙, 원광대학교) 등 순으로 진행된다.

1·2부에 걸친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승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의 분야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08년 시작된 미륵사 복원정비연구가 심화연구로 진전되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디지털 복원을 위한 연구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높이고 알리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미륵사 복원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