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D-10…전북교육청 “시험 준비에 만전”

전북 6개 시험지구 66개 시험장에서 실시…응시인원 1만7041명

이문성 장학관 등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가 4일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 상황 등을 안내했다./뉴스1 임충식 기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문성 장학관 등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는 4일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수능 시험에 대한 설명과 현황, 준비 상황 등을 안내했다.

먼저 올해 수능시험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에서 치러진다. 시험장은 총 66개로, 전년도에 비해 1곳(완주고등학교) 늘었다. 완주군 수험생을 배려한 조치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236명 증가한 1만7041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시험실 당 수험생 배치 수다. 올해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됐던 축소 지침이 폐지되면서 올해는 한 시험실에 총 28명이 응시하게 된다. 전년도 배치 기준은 24명이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시험실에서 다른 수험생과 함께 응시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도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다만 기침이 심한 경우 등 시험편의 제공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한 개인시험실은 설치된다.

모든 시험장에는 보건실과 예비시험실을 설치되고 보건교사와 응급구조사, 경찰관이 배치된다. 이전과 달리 코로나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식사장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원활한 수능을 위해 배치되는 인력은 4100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수능 운영 및 시험실 감독관 약 3700명, 파견감독관 66명, 경찰관 277명, 소방안전관리관 67명 등이다. 이들은 시험 관리 및 감독, 문답지 호송, 시험장 보안, 수험생 안전 등 시험 운영 전반의 필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상반기부터 수능시험 준비에 나서왔다. 지난 8월부터 방송시설을 포함한 시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전기 및 가스 안전 점검에도 나선 상태다.

또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를 담당자 역량 강화 주간으로 정하고 파견감독관과 교감, 교무부장, 방송담당자, 진학부장, 방송담당자 등 대상별 전문 연수 진행할 예정이다.

수능이 실시되는 주에는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 시험운영에 관한 사항 대응 및 각 상황실과의 연락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도내 모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행 준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험생들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컨디션 유지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소집은 오는 13일 실시된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참석, 수험표를 교부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을 지참하고,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적발 시 당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