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교육청, 친환경 급식비 '50%씩 분담' 합의
학교 무상급식 단가 6% 인상·도립여중고 무상급식 지원 확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이 친환경 급식비 공동 분담 및 더 나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협력에 합의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4일 전북자치도청에서 '2024년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지사와 교육감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해 전북자치도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는 기구다.
이날 협의회엔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 김명지·전용태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도청과 도교육청 양 기관은 도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급식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50%씩 재원을 분담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6%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도립여중고 무상급식 지원 확대 △사회적 배려 대상자 기숙사생 조·석식비 지원 △2025년도 본예산 편성시 도교육청 전입금 175억 원 반영 △국제교류 협력 방안 논의 등 총 6가지 주요 사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전북도가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한 뜻깊은 자리"라며 “협의회가 앞으로도 도와 교육청, 도의회 간 든든한 정책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양 기관 모두가 우선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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