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새마을회 ‘청정 김제만들기’ 폐농약병 수거사업 전개

전북자치도 김제시새마을회가 29일 '폐농약병 수거 2차 사업'을 실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제시새마을회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김제시새마을회가 29일 '폐농약병 수거 2차 사업'을 실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제시새마을회 제공)/뉴스1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새마을회(회장 백창민)는 환경보호 및 흙살리기, ‘청정 김제 만들기’ 사업 일환의 ‘2024년 폐농약병 수거 2차사업'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매년 2회에 걸쳐 약 40여 톤의 폐농약병과 분말가루 농약봉지를 수거해 한국환경관리공단에 전달하고 있다.

김제시새마을회의 이 사업은 전국 새마을회와 민간 사회봉사단체들로부터 환경보호 활동 모범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수거방법, 수거후 처리 등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거 활동에는 김제시 19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수거된 폐농약병 등을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일괄 집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15톤에 달하는 수거 폐농약병과 잔재물은 한국환경공단 전주수거사업소에 전달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무심코 버려지는 폐농약병과 잔재물들로 김제지역 농토가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새마을회의 헌신적 수거 봉사로 청정 김제시 만들기 사업이 현실화 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창민 김제시새마을회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천혜의 관광명소로 많은 인기를 얻는 김제의 아름다움을 지켜 나가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행하게 됐다”며 “농업이 존재하는 이상 농약은 필수로 사용되는 만큼 폐농약병이 무단으로 버려지는 상황을 예방하고 버려진 폐농약 잔재물들은 지속 수거해 지역 자연환경을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