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만개 환상의 임실 붕어섬 생태공원"…인산인해

호수 에워싼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보러 전국에서 몰려

23일 전북자치도 임실군 옥정호의 붕어섬 생태공에 국화꽃이 만개했다.(임실군제공)2024.10.23/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 옥정호의 붕어섬 생태공원에 가을꽃들이 만개하며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3일 임실군에 따르면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경관을 보기 위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35만 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자 수인 34만 7000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6000~7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임실군은 올해 기존 계획 수량보다 1650개가 더해진 총 1만3900개의 국화 화분을 붕어섬 생태공원과 요산공원에 배치했다.

전북자치도 임실군 옥정호의 붕어섬 생태공원에 구절초가 만개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4.10.23/뉴스1

옥정호의 명물인 420m의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붕어섬 산책길을 따라 국화가 활짝 피었다. 또 넓은 공간에는 가을축제, 호수풍경, 가을하늘 등 3가지 테마로 국화를 배치하고 포토존도 만들었다.

그라스류 수크령, 은사초 등이 국화와 조화를 이루고 있고, 기존 화단에는 메리골드, 안젤로니아, 천일홍 등 가을꽃 13종 2만여본이 식재되어 있다.

9900㎡의 넓은 공간에는 하얗게 핀 구절초가 물결처럼 흩날리고 있다.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코스모스도 얼굴을 붉히며 관광객들을 맞는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은 올해 임실N치즈축제도 성황리에 치러냈다. 축제 기간뿐 아니라 언제든 찾아도 행복하고 즐거운 임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붕어섬 생태공원에 오셔서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