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횡경도 해상서 60대 선장 실종…해경, 잠수인력 투입 수색

군산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 22일 60대 선장이 실종돼 군산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024.10.23/뉴스1
군산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 22일 60대 선장이 실종돼 군산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024.10.23/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 옥도면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돼 해양경찰이 수색 중이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55분께 횡경도 남쪽 약 200m 해상에서 양식장 관리선 A 호(1.99톤, 승선원 1명)에 휴대전화만 있고 사람이 없다는 인근 조업선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사고해역 주변 해상과 수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근 조업선 대상 구조 요청을 실시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A 호가 장시간 동안 한곳에 머물러 있어 가까이 가보니 선박에 휴대전화만 있고 선장 B 씨(64)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해상 추락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중이다.

한편, 현재 사고해역은 김 양식장이 분포해 있는 데다 파고가 높게 일고 있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