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28~30일 노조 찬반 투표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모습 ⓒ News1 임충식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모습 ⓒ News1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 노사 간 2024년 임금‧단체협약이 이뤄졌다.

22일 전북대병원은 전날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와 2024년 임금 단체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된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대비 2.5% 인상 △직급보조비 및 급식보조비 월 1만2000원 인상 △단시간 근무자 시급 1.7% 인상 △감정 노동 휴가 1일 추가 △콜 대기 수당 미지급 부서 콜 수당 5만원 지급 등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찬반 투표를 거쳐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전북대병원 노조는 노조원들에게 "노사 간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조정의 위험이 있었으나 수차례 임‧단협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로 약 세달 간의 2024년 임‧단협 교섭이 일단락됐다"며 "산별 현장 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28~30일 찬반투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합의는 의정 갈등 속에서 병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루어진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