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육성사업 지속되어야"…24개 지자체 국회 토론회서 주장
-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지역 문화도시 육성 사업은 지속되어야 한다."
전북자치도 고창문화도시센터한 24개 도시가 21일 문화도시 지속과 확장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에 참여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창군을 비롯해 전국 24개 문화도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 좌장ㅡㄴ 김태만(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부산 영도구 문화도시추진위원장이 맡았다.
발제는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의 '문화도시 지정 제도에 대한 제언'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지속가능 문화도시를 위한 법 개정과 정책 방안'이 발표됐다.
또 지정 토론에는 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 유동주 머니투데이 문화실장, 유승호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교수, 이광준 제주 서귀포 문화도시센터장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선정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문화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문화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관 부서인 문체부는 지난 2019년부터 1~4차에 걸쳐 전국 24개 지자체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날 참석한 총 24개 문화도시 관계자들은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5년 차 이후에도 문화도시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서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고창군은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올해 2년 차인 사업 활성화 단계에 진입한 시점이다”며 “지방소멸 대응을 비롯해 공동체에 활력을 더하는 등 문화도시 성과를 적극 알려 문화도시 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