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에 치우쳐 있는 전북의 균형발전 정책, 서부권으로 확대"

염영선 전북도의원, 균형발전 혁신 위한 토론회 개최

전북자치도의회가 세미나실에서 ‘전북자치도 균형발전 혁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의회제공)2024.10.16/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는 염영선 지방자치발전연구회 대표의원(정읍2)이 세미나실에서 ‘전북자치도 균형발전 혁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갖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정호진 전북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염영선 의원이 좌장을 맡고 황성원 군산대 교수, 김슬지 의원, 강태창 의원, 이수진 의원, 정종복 의원, 박정규 의원,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정호진 교수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2021년부터 시작된 전주시 인구 급감 등 서북권의 경제와 인구 리스크가 전북의 리스크로 직결되고 있는데 균형발전 정책은 동부권에만 치우쳐 있다”며 “포트폴리오처럼 경제와 인구 위험의 분산,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서남권으로의 균형발전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원 교수는 “예산의 집행은 중장기적으로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공교육 개선, 여성 및 가족 친화 정책,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철폐 등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균형발전과 관련된 조직·인력 등이 크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염영선 대표의원은 “오늘 열린 정책 토론회를 통해 서남권으로의 균형발전 대상 지역 확대 필요성, 균형발전 성과평가의 객관성 제고, 조직 및 인력의 증대 필요성, 지역주민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여러 전문가가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균형발전 혁신을 위한 방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