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풋풋했던 학창 시절로"…교복 입은 진안군 마령 노인들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풋풋했던 나의 학창 시절로 돌아가 보자.”
전북자치도 진안군 마령면이 16일 노인대학생 46명과 ‘교복 입고 추억 만들기’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끈다.
이날 노인들은 마령면 국민체육센터 부지에 조성된 코스모스밭을 찾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한껏 기분을 냈다.
이날 소년·소녀가 된 노인들은 힘든 발걸음에도 왕복 2㎞를 거뜬히 걸어 다니며 서로에게 어려졌다는 칭찬과 함께 웃음을 지었다.
노인들의 사진을 촬영한 강효석 작가는 “날씨 요정이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준 거 같아 저 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재능 기부로 노인들에게 추억 한 장을 선물했다.
송금옥 마령면장은 “어르신들의 추억거리 하나를 더해 줘 뿌듯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했던 어린 시절 시간 여행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품고 노인대학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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