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명균 이어 통일부 등 압수수색…'방북 전세기 특혜 의혹'
전 사위 특혜 채용 및 태국 이주 지원 의혹 관련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통일부와 소속기관인 남북관계관리단(구 남북회담본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16일 "지난 문재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 지원 사건과 관련해 이스타 항공의 방북 전세기 운항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통일부 및 남북관계관리단을 압수수색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2018년 3월 29일과 31일 평양으로 오가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을 특별전세기로 실어 나른 바 있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데는 경험 외에 또 다른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와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아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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