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만초등학교, IB 후보학교 승인…전북에서 4번째 선정

살아있는 교육, 탐구하는 교실 원칙으로 수업 내실화

익산 영만초등학교, 수업 모습.(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위치한 영만초등학교(교장 노태호)가 국제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영만초가 최근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용북중과 아중초, 화산중에 이어 4번째 선정이다.

앞서 IB 관심학교로 지정됐던 영만초는 그 동안 UOI, POI 등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익산지역 관심학교를 선도해왔다. UOI는 자기주도적 탐구의 기본이 되는 탐구단원, POI는 6개 학년의 탐구단원으로 구성된 탐구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영만초는 IB 프로그램의 학생주도 탐구 수업 시스템을 수용,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가 IB 본부의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IB 프로그램이 전북교육 수업혁신을 선도하며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도육청도 현재 IB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