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수협 군납사업, 중앙회만 배 불리는 사업 전락"

[국감브리핑]수협 중앙회 지역으로 납품사업 이양 촉구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수협 수산물 납품사업이 중앙회만 배를 불리는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농해수위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이 수협 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협 수산물 군납 매출액은 1377억으로 이중 수협중앙회가 76%, 지역수협이 24%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수산물 군납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사업으로 지역수협 대부분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협 중앙회가 76%를 독차지하고 있고 충남과 전북, 전남지역 수협은 군납사업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수협 4개 중 1개가 부실 우려 또는 경영관리대상 조합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협 중앙회는 수산물 군납사업에서 손 떼고 지역수협으로 이양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군납사업에 충남, 전북, 전남 등은 배제되었다"며 "군납사업이 지역 형평성에 맞게 재배정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