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축제 '2024년 전주페스타' 개막…4주간 여정 돌입

첫 행사 비빔밥축제 시작…한지, 독서, 막걸리 축제도 개최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 오프닝 축제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의 맛과 멋, 흥이 총 망라된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가 한 달 간의 긴 여정에 돌입했다.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 오프닝 축제가 개최됐다.

지난해 첫 개최된 ‘전주페스타’는 전주의 음식과 전통을 담아낸 축제 시즌을 뜻한다. 시는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다양한 축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페스타’을 기획했다.

올해 페스타 기간 동안 펼쳐지는 대표 축제는 전주비빔밥축제(10월3~6일)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11~13일), 전주독서대전(10월 11~13일), 전주조선팝페스티벌(10월 18~20일), 전주막걸리축제(10월 25~26일) 등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에서는 전문 무용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 비보이와 프로댄스팀의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졌다.

전주페스타의 5개 주요 통합축제와 주요 콘텐츠를 담은 2024대의 초대형 드론쇼는 장관을 연출했으며, 인기가수 김범수와 트리플에스 공연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0월 한 달간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매주 이어지는 통합축제들과 주요 콘텐츠를 통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모두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의 맛과 멋, 흥이 총 망라된 통합축제 ‘전주페스타 2024’가 3일 오프닝 축제를 시작으로 한 달 간의 긴 여정에 돌입했다.(전주시 제공)/뉴스1

이날 오프닝 축제에 앞서 ‘전주페스타 2024’ 첫 번째 행사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시작됐다.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5가지의 전주음식 테마존과 전주음식 주제관, 비빔퍼레이드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에서는 라인댄스, 통기타 등 전주시민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전주의 특색 있는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달콤스토어’와 16종의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놀이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전주비빔밥축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둘째 주에는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책의 도시로서 다양한 책 콘텐츠가 있는 ‘전주독서대전’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셋째 주에 열리는 ‘전주조선팝페스티벌’에서는 서도밴드와 이희문 등 유명 뮤지션들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예 뮤지션들이 다채로운 조선팝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넷째 주에는 ‘전주막걸리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전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주시민장터’가 병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매주 초대형 드론쇼가 펼쳐진다. 전주한복모델 선발대회 등 연계행사와 상설콘텐츠 등이 운영된다. 특히 마지막 날(26일)에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클로징축제’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주종합경기장 관련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페스타 이외에도 10월 전주시 일원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무대에서 세계어린이무형 유산축제(10월 4~5일)가 열리고 팔복동 일원에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래문화축제와 전주예술난장이 펼쳐진다. 또 태조어진 봉안의례(10월 19일)와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잔치(10월 26일) 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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