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지역경제 활력 도모

전북자치도 '가족과 걷기 좋은 전북천리길 11선' 중 하나인 남원 교룡산 둘레길 모습.(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가족과 걷기 좋은 전북천리길 11선' 중 하나인 남원 교룡산 둘레길 모습.(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우수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한 전북형 장거리 탐방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에코캠핑 삼천리길’은 ‘낙후(落後)에서 락후(樂後)’, ‘단절에서 연결’, ‘보존에서 융합’이란 3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락후’는 지역을 즐거움과 휴식의 장소로, ‘연결’은 마을을 연결·확장의 거점으로, ‘융합’은 융합·활용을 통한 자연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삼천리길은 기존 아름다운 길을 연결·정비해 탐방로 1037㎞(걷는 길 680㎞, 자전거길 327㎞, 황토길 30㎞), 거점마을 6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탐방객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에코캠핑 삼천리길’ 브랜드 네이밍을 9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삼천리길 소개를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삼천리길 걷기 행사(장수 방화동 일원~방화폭포, 덕산계곡 등을 따라 걷는 코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027년까지 삼천리길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먼저 내년부터는 시범운영에 착수하고 2026년에는 삼천리길을 순차적으로 개통·운영할 구상이다.

강혜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자치도를 아우르는 삼천리길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