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025년 조사료 전문단지 및 가공시설’ 공모 선정

완주·고창 조사료 전문단지 2개소, 김제 가공시설 1개소
국비 33억4500만원 포함 총 사업비 76억1800만원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조사료 전문단지 및 가공시설’ 공모에서 도내 3개소가 선정돼 국비 33억4500만원 포함, 총 76억1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조사료 전문단지 부문–완주군 우리영농조합(260㏊), 고창군 중우축산영농조합(219㏊) △가공시설 부문- 김제시 전주김제완주축협이다.

이번 공모 추가 선정으로 전북은 총 19개소, 9380㏊ 규모의 조사료 전문 생산단지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도내 전체 조사료 재배 면적(3만1131㏊)의 약 30%를 차지한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조사료 재배지역의 규모·집단화를 통해 안정적 조사료 생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일리지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및 퇴·액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 일반 재배지보다 국비 보조비율이 10~20%가 높아 지방비와 자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가공시설 공모에 선정된 김제시는 기존 가공시설 보완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 활용의 고품질 TMR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우 고급육 생산 촉진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사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이용 활성화가 이뤄져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