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저탄소 장수한우 산업화 벨트 사업화 속도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최종 선정

전북 장수군청 전경./뉴스1 DB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고부가가치 한우 생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장수군은 '저탄소 장수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 지구가 전북자치도의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장수군은 고부가가치 한우 생산을 목표로 종축과 생산, 가공, 유통의 산업화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 농가와 연계해 '장수한우'를 국가적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다져갈 예정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전북특별법에 의해 도지사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 등 권한을 갖게 되는 만큼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로 혁신기업 유치와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9년까지 △저메탄 종축·사료 기술개발 △실증단지, 농가 저탄소 사양관리 △도축장·가공센터 저탄소 첨단화 △저탄소 유통·판매·수출 융·복합화 및 모니터링 등 총 14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수군은 현재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장수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을 통해 한우 명산지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생명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