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엔치즈·낙농지구, 전북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 선정

2029년까지 348억원 투입해 산업 집적화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에 임실엔치즈‧낙농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임실군은 임실엔치즈‧낙농 지구가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 5월 전북자치도에 농생명산업지구 신청을 마쳤다. 8월 1차 발표 심사, 2차 현장평가,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에서는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R&D)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고 전후방 산업 간 연계해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우리나라 치즈의 발원지인 임실치즈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와 유가공 및 치즈산업 기반이 확보돼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임실군은 2029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해 혁신 체계 및 네트워킹(운영), 생산‧가공 기반 구축(유가공 관련), 산업화‧마케팅, 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특히 ‘저지종 젖소’를 본격 도입해 고부가가치 유가공 제품 생산으로 낙농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된 선도지구는 12개 시·군에서 19개 지구가 신청한 가운데 임실군을 포함해 남원(에코(ECO) 스마트팜), 장수(저탄소 한우), 임실(치즈), 고창(김치), 익산(동물의약품), 진안(홍삼), 순창(미생물) 등 7개 지구가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7개 선도지구가 실행계획 보완,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대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최근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낙농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낙농‧유제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실 치즈 산업을 범국가적인 우수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