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단 2만원으로 안전 보장'…전북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독려

보험료 80% 이상 지원…지난해 130억 보상금 지급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추분을 눈앞에 두고도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을 제시했다.

전북자치도는 19일 단 2만원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 상해를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산재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들이 농작업 중 입을 수 있는 신체 상해에 대해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만 18세부터 87세까지의 농업인이 가입 대상이다.

가입 신청은 가까운 지역 농협을 통해 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은 일반형과 산재형으로 나뉘며 농업인은 원하는 보장 내역을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는 연 10만~18만원 수준이지만 정부가 50%, 도와 시·군이 30%를 부담해 농업인은 최대 20%인 약 2만원 정도만 납부하면 된다. 보험 가입 농업인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농작업 사고로부터 생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는 10만3000여명의 농업인이 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2만7000여건의 사고가 접수돼 13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계속되는 더위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농업인 안전보험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농업인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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