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샤인머스캣' 첫 대만 수출길 올랐다

평균 당도 17브릭스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1톤

전북 군산지역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군산시 제공) 2024.9.12/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평균 당도 17브릭스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1톤으로 현지 유통 업체를 통해 대만 소비자에게 유통될 계획이다.

그동안 샤인머스캣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증가하는 등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일 유통 회사 조은팜영농조합법인과의 협업으로 이번 수출을 성사시켰다.

시는 그동안 유럽계 포도 등 원예농산물 농가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예농산물 전략작목 육성 현장 교육(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도 기존 3㏊에서 8㏊로 2배가량 증가했다.

김상기 기술보급과장은 "샤인머스캣 수출이 군산에서 생산한 포도의 첫 해외 수출이 군산 고품질 농산물을 해외로 선보이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