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인문학연구소, 교육부 ‘인문도시 지원사업’ 선정

‘자연특별시 무주, 인문도시로 무주다움을 완성하다’ 주제

전북대학교 전경/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최근 ‘2024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인문 주간 행사와 각종 인문학 체험, 강좌 등을 통한 인문학의 대중화가 핵심 골자다.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자연특별시 무주, 인문도시로 무주다움을 완성하다’ 주제로 호남·제주권에서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됐다. 역대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지자체라는 불리함을 딛고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억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4억 9500만원을 지원받게 된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3년 동안 인문 강좌와 인문학 체험,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한 역사 기행, 지역문화 관련 토크콘서트, 전시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무주의 덕유산 등 생태·자연과 반딧불축제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결합해 ‘자연특별시 무주’에 인문학이라는 옷을 입히고, 이를 토대로 무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계기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21년에도 선정돼 정읍시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등 거점국립대로서 지역사회 인문학 대중화에 힘써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