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에 200면 규모 선상 주차장 조성 첫발…"내년도 예산안 반영"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이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익산시 제공)/뉴스1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이 1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익산시 제공)/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호남 철도 관문인 '익산역' 확장 사업의 첫발을 뗐다.

익산시는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용역비 1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시는 기존 익산역 건물을 2000㎡가량 확장하고, 선로 위로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익산역 확장은 국토교통부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에 따른 일반열차 환승 체계구축과 올해 서해선(일산 대곡~익산) 개통 등으로 앞으로 익산역을 찾는 철도이용객이 연간 135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히 논의돼 왔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지역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확장 사업을 건의했다. 이후 국토부와 기재부에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10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치권의 공조도 빛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은 "미래에 예측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익산역 확장과 선상 주차장 조성은 지금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가 남아있는 만큼 용역비가 확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