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검찰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멈춰라"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새로운미래에서 당명을 변경한 새미래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 수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새미래민주당은 10일 전북자치도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을 욕보이는 수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남편과 헤어진 지 한참이 지난 시점에 별거 상태의 딸 집을 찾아가 압수수색 하는 것은 이 자체가 문 전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한 수사"라며 "또 마치 문 전 대통령 일가가 제주도에 호화 별장을 갖고 있는 것처럼 속이면서 압수수색 했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당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을 잘 알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대선 캠프가 꾸려진 뒤 전국 직능위원장을 맡아 많은 활약과 커다란 공헌을 한 사람"이라며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것은 그가 기여한 것에 비해 오히려 적은 보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마치 대통령과 참모가 이 전 의원에게 취업을 청탁한 것처럼 왜곡·모함하고 있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지, 무리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씨의 항공사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같은 해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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