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특별시에서 힐링했어요"…28회 무주반딧불축제 성료

지역축제로는 처음으로 'ESG 개념' 도입
생태환경축제로서 친환경 실천기준 제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달 31일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9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무주군 제공) 2024.9.2/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열린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8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생태환경축제로 관광객들을 맞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이날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유송열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관광객들과 주민 등 5000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라인댄스팀과 합창단,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군민의 장 시상과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군민 대합창 '반딧불축제 주제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반딧불미디어아트영상관(무주군 제공)/뉴스1

군민의 장 문화체육장은 안성면의 박천석 씨가, 산업근로장은 부남면의 박민철 씨가 효행장은 안성면의 임옥순 씨가, 애향장은 재부산무주군민회 문우철 씨가 수상했다.

이어 무주농협 곽동열 조합장과 구천동농협 김성곤 조합장, 무주군산림조합 박철수 조합장, 무진장축협 송제근 조합장, 안성면 금농식품 강신정 대표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올해 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디별 소풍 등의 체험, 라바전 전시, 환경 콘서트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았다.

축제 기간 다양한 방법과 장소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에코파노라마’를 비롯한 ‘반디폐품·재활용품 경진대회’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폐막식에서 "올해는 바가지요금과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개념을 더한 축제로 방문객 편의를 제공하고 친환경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은 제시했다"고 말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개막식 행사가 31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된 가운데 황인홍 무주군수를 포함한 귀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무주군 제공) /뉴스1

황 군수는 "다행히 많은 분이 만족 해주셨고 반딧불축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특별시 무주, 친환경 메시지를 전하고 실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무주반딧불축제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였던 무주반딧불축제는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2024 피너클어워드 에코투어리즘 분야의 축제로 선정되며 그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