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랭지 배추 전문연구실 신설…"수급 안정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배추가 놓여져 있다.  2024.9.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배추가 놓여져 있다. 2024.9.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고랭지 배추 연구실'을 신설해 안정적 생산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 자리 잡은 연구실은 고온과 연작장해로 수급이 불안정한 고랭지 배추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신설됐다.

'연작장해'란 같은 장소에서 작물을 반복해 재배할 경우 병해 발생이 심하고 생육이 불량해져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병충해가 자주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고랭지 배추 연구실엔 전문 연구 인력 6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재배와 병해충 방제, 토양 관리 등 핵심 분야 연구를 집중 수행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들 외에도 여름 배추 재배와 병해충 분야 기술 위원 2명을 추가 채용해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향후 종합적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고랭지 배추연구소를 정식 직제로 편성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농업 현장에서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