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장관, 용담댐 17개 지구 수변구역 해제 '긍정적' 검토
김 장관,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과 안천면 보한마을 방문
진안군, 하수처리구역 내 1350㎢ 수변구역 해제 추진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30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금강수계 수변구역 해제 요청 지역인 안천면 보한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수변구역 변경은 금강수계법에 따라 하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지역 중 2014년 1월 28일 이전 사용개시 된 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됐을 경우 수변구역 지정을 해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용담댐은 2001년 12월에 준공돼 2863세대 1만2616명의 수몰 이주민이 발생해 진안군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또 주변 8개 읍·면 64개 마을(111.73㎦)은 2002년 9월 18일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진안군은 규제 완화를 통한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인 토지 활용을 위해 금강수계법에 의거 하수처리구역 내 수변구역 1350㎢에 대해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용역을 착수했고 전북자치도에 수변구역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6월 17일 환경부에 이첩된 상황이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댐 인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금강수계 수변구역에 대한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해당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호는 진안군민이 모범적으로 수질 자율관리를 하고 있어 수질 매우 깨끗하다. 용담호 내 수변구역을 일부 해제해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강수계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진안군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사업의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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