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28일 국회 방문해 '의원 정수' 확대 건의

전북자치도의회가 도의원 정수 확대를 비롯해 도의회 관련 특례 마련에 나선다./뉴스1
전북자치도의회가 도의원 정수 확대를 비롯해 도의회 관련 특례 마련에 나선다./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가 도의원 정수 확대를 비롯해 도의회 관련 특례 마련에 나선다. 현재 전북자치도의회 도의원은 40명이다.

전북자치도의회는 문승우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회와 전북연고 의원 등을 만나 의원 정수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문승우 의장은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 자치 입법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의원 정수를 늘려 변화하는 자치입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원 정수 확대는 지역 대표성을 높이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자치도의회가 특례로 의원 정수를 늘린 사례가 있어 전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도의원 정수 확대는 문 의장의 공약이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우선 전북특별법 특례로 비례대표 의원정수를 현행 100분의 10에서 100분의 20으로 확대하고, 시·군 도의원 정수를 현행 최소 1명에서 최소 2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요청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의원정수 확대와 관련해 도민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학계와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과 공청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