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독서문화의 장 '군산 북페어'…31일~9월1일 군산회관

북마켓·주제 토크 및 강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군산 북페어 2024' 행사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군산회관서 열린다. 2024.8.12/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8월 늦여름을 뜨겁게 달굴 '군산 북페어 2024'를 연다.

이번 북페어 행사는 군산시와 지역 13곳의 서점 연합체인 군산책문화발전소가 주관하는 것으로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나운동 군산회관(옛 시민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군산의 지역 브랜딩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 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책을 발간하고 유통하는 국내외 100개 팀(국내 95개, 해외 5개)이 참여한다.

'도시가 책을 판다(Books For Sale)'와 '책을 탐구한다(Sail For Books)'는 슬로건 아래 북 마켓과 주제 토크, 강연,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점기 근대 유산과 산업화 시대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는 기억의 도시 군산에서 출판과 기록의 산물인 책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주제 토크와 강연에서는 10년 이상 '동네 책방'을 운영해 온 국내 및 일본 서점 대표들을 비롯해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를 써온 원로 작가와 젊은 작가, 전시와 연계된 작가 및 북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군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하는 낭독회와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담는 잡지 '진(Zine)'을 만드는 워크숍 등 독자들이 직접 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과 세부 안내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군산북페어와 군산시청,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북마켓과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