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임신 희망 부부에 ‘가임력 검사비’ 지원…최대 13만원

 고창군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최대 13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고창군 제공)2024.8.5/뉴스1
고창군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최대 13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한다.(고창군 제공)2024.8.5/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임신 전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원까지 지원하고,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검사 전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에서 사전 신청 및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후 3개월 이내에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난소기능검사(AMH)는 전반적 가임력 수준을,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 요인을 알 수 있어 여성 건강증진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해 전체 난임 요인에 40%를 차지하는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8월부터 관내 분만 의료기관인 고창종합병원에서도 여성의 가임력 검사가 가능하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임신 전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조성을 위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e-보건소’에서 확인하거나 고창군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cpark@news1.kr